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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이런 일까지 한다고?

 

엘제이테크 공식 블로그 Oh!엘제이 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CCTV의 역할은 방범입니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 정부 주도로 공공 CCTV가 보급되면서 CCTV를 통해 수집한 영상 데이터는 우리의 생각보다 더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는데요. 함께 알아보실까요?

 

 

정부의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 (구 U시티 건설 사업)

국내에서는 CCTV가 1970년대부터 사회 안전망 구축과 주요 교통 시설의 모니터링을 목적으로 설치되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대 후반, 정부가 첨단 IT 인프라와 유비쿼터스 정보기술을 갖춘 U시티 건설 사업(현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을 추진하며 정부 주도의 공공 CCTV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업의 주요 목표 중 하나가 바로 전국 지자체에 CCTV 구축하는 것이었습니다,

 

2019년, 드디어 전국 지자체 모두 통합관제센터 구축이 완료되었습니다. 이렇게 구축된 전국의 CCTV 통합관제센터는 현재 각 지자체의 상황실 역할을 하며, 범죄 예방 및 추적, 사회 안정망 감시, 시설 관리, 취약 계층 지원 등에 이르기까지 도시 행정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단순히 방범과 재난 감시의 역할을 넘어,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 기관과의 매끄러운 연계를 통해 폭넓은은 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분야별 CCTV 데이터의 역할

| 교통 인프라 관리

교통은 CCTV가 가장 먼저 도입된 영역입니다. 최근에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구축 사업을 위한 관제센터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도로 외에도 철도와 전철 역시 일찍부터 CCTV 통합관제센터가 운영되어 왔으며, 항구와 공항 역시 승객들의 안전 사고와 범죄 예방, 그리고 시설 관리를 위한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 기상 예측

도로 교통에 가장 큰 변수는 날씨입니다. 도로 교통 안전을 위해 기상청은 도로 구간마다 날씨 관측 장비를 설치하고자 했지만 그 설치・운영 비용이라는 한계에 부딪혀 다른 방안에 모색해야 했습니다. 이에, 기상청은 날씨 관측 장비를 별도로 도로에 설치하지 않고 전국 도로에 이미 설치되어 있는 CCTV 영상을 이용하여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실시간으로 관측되는 도로 CCTV 영상과 인근의 기상, 도로 자료 등 방대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계학습 기법을 통해 얻은  ‘위험기상정보’와 ‘사고위험도 정보’는 교통 관계기관에서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하여 시의적절한 대처방안을 마련하는데 유용한 정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차량 출입 및 주차 시설 관리
지자체나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교통 관리용 통합관제센터와는 별개로 민간에서도 CCTV 관제 시스템을 통해 차량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대형 아파트 단지의 경우 단지 내에 출입하는 차량의 추적을 위해 관제 시스템을 이용하고, 주차 시설에서도 허가 받지 않은 차량의 무단 주차 방지와 주차된 차량의 보호를 위해 관제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는 추세입니다.

 

 

모니터링 효율 상승을 꾀한 지능형 영상 분석 기술

 

이토록 많은 일을 담당하는 CCTV, 그러나 이 대용량의 영상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데에는 사람의 능력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대신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지능형 영상 분석 기술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CCTV가 보내온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목적에 필요한 영상 정보만 선별해 관제 요원에게 알려주는 것이 지능형 영사 분석 기술의 역할입니다.

 

 

 


출처: https://drkimfixnsolve.tistory.com/161 [김선생 FixnSol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