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 내 CCTV 논란, IT 기술로 해결하자!

 

엘제이테크 공식 블로그 Oh!엘제이 입니다. 최근 의료사고 방지 등을 목적으로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의무화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한 지적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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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vs 프라이버시

 

조지 오웰의 미래소설 ⌜1984⌟에 등장하는 감시권력 '빅 브라더'가 오늘 날 CCTV를 통해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들어보신 적 있으실텐데요. CCTV가 무분별하게 수집하는 정보가 개인정보 보호를 침해할 수 있어 제기되는 문제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기술들이 개발되었습니다. CCTV 영상 유출을 차단, 추적하기 위한 '영상 암호화', '포렌식 디지털 워터마크'가 그 대표적 사례이며, 영상 내 인물을 식별하기 어렵게 만드는 '마스킹 기술' 등이 있습니다.

(얼굴 마스킹 기술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서 확인 → https://ljtech.tistory.com/15?category=997505)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기술적 노력

<a href='https://kr.freepik.com/vectors/people'>People 벡터는 vectorjuice - kr.freepik.com가 제작함</a>

 

영상 암호화 

암호화 알고리즘을 활용해 인가받은 사용자만 CCTV 영상을 확인할 수 있게끔 하는 기술입니다. 

 

포렌식 디지털 워터마크

영상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삽입해 영상 유출 시 최초 유출자를 찾아내는 기술입니다.

 

위 두 기술과 얼굴 마스킹 기능을 합한 것이 바로 CCTV 영상반출 솔루션입니다. 현재 이 솔루션은 대다수의 지자체 공공 CCTV 통합관제센터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또한 공공 CCTV 운영 시 CCTV 영상에 위 기술들을 비롯한 보안기술을 적용하고, 영상 반출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법적으로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수술실 내 CCTV 설치 논란...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를 뒷받침하는 주요 이유는 의료사고 입증책임 명확화, 대리수술 등 불법 행위 감시, 안전하게 수술받을 환자의 권리, 의료진 간의 폭언・폭행 예방 등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소극적・방어적 수술, 어려운 수술 회피 등 부작용, 의료행위에 대한 과도한 관여 및 의료인 인권 침해, 수술환자의 신체부위 노출 및 녹화파일에 대한 저장・관리의 어려움 등의 문제를 들어 반대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살펴본 CCTV 영상반출 솔루션(영상 암호화, 포렌식 디지털 워터마크, 얼굴 마스킹)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례로 가장 먼저 수술실 CCTV를 도입한 경기도 의료원은 영상암호화, 포렌식 디지털 워터마크, 마스킹 기술 모두를 포함한 영상반출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의료 분쟁이 발생해 부득이하게 영상을 반출해야 하더라도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사고 당사자가 아니면 모두 모자이크 처리됩니다. 또한 영상도 한정된 기간, 한정된 인원만 확인할 수 있어 보안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수술실 내 CCTV 설치가 법적으로 의무화될 경우, 위 기술들이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