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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빅데이터를 활용한 범죄 예측・예방

 

엘제이테크 공식블로그 Oh!엘제이 입니다.

4차 산업혁명에 이르러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이 범죄 예방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입이 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 CCTV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술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범죄와의 전쟁 (feat.CCTV)

 

혹시 '깨진 유리창 이론'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깨진 유리창 이론'이란 유리창이 깨진 자동차를 거리에 방치하면 사회의 법과 질서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메시지로 읽혀서 더 큰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론입니다. 즉, 일상생활에서 경범죄가 발생했을 때 이를 제때 처벌하지 않으면 결국 강력범죄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는 이론입니다.

 

1994년 뉴욕시장으로 선출된 루돌프 줄리아니(Rudolf Giuliani)는 깨진 유리창 이론을 적용하여 당시 범죄의 온상이었던 지하철 내의 낙서를 모두 지우도록 했습니다. 뉴욕 시는 길거리 낙서도 지우고 신호위반, 쓰레기 투기와 같은 경범죄도 CCTV를 통해 적극 단속했는데, 그 결과 강력범죄까지 줄어드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CCTV를 활용한 범죄 예방 기술은 기존 깨진 유리창 이론에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시킨 것입니다.

 

 

 

총기 사고 단속을 위한 샷스파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맥락에서 범죄 예방을 목적으로 생산, 수집되는 데이터는 텍스트나 수치, 사진과 같이 정지된 형태의 이미지에 그치지 않고 영상이나 소리, 냄새 등 범죄와 연관 지을 수 있는 일체의 정보를 포괄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주목받는 것이 바로, CCTV입니다.

 

음향 센서를 이용한 총격 감지 시스템인 ‘샷스파터(Shotspotter)’는 오늘날 범죄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데이터 생산과 수집의 발전상을 보여줍니다. 샷스파터가 중점적으로 수집하는 정보는 음성데이터, 그중에서도 총격음입니다. 샷스파터는 출시 및 설치 시점이 다소 경과되어 소리를 녹음할 수 없는 CCTV 주변 등에 설치된 음향 센서나 녹음 기능이 탑재된 최신형 CCTV를 활용하여 음성데이터를 수집하는데요. 음향 센서는 인공지능에 기반하고 있어 일상 소음과 강한 소리를 자동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일단 센서에 총격음과 유사한 음향이 가지되면 그 전후의 6초간 음성데이터를 사건 검토센터의 클라우도 데이터베이스로 자동 전송하여 확인합니다. 총격음으로 최종 확인되면 음향 센서 설치 위치를 바탕으로 총격 발생 지점까지의 거리를 계산, 위치를 추정해 경찰에 통보합니다.

 

샷스파터 개발 초기에는 음성데이터만으로도 대용량이기 때문에 시스템 안정성을 우려하여 영상 데이터와 연동하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대용량 데이터 전송,처리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CCTV 촬영 영상을 비롯한 공간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CCTV 빅데이터를 활용한 '범죄핀셋지도'

 

서울 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CCTV 사건·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빅데이터로 예측해 시간대별 집중 감시하는 ‘예측범죄지도(Predictive Crime Map)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개발한 ‘예측범죄지도’는 최근 3년간(2018~2021년) 지역 내 3만2,656건의 CCTV 사건·사고 빅데이터를 분석, 이를 발생일시·장소·사건유형(5대 강력범죄, 교통사고, 화재 등)별로 정형화해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보여주는 시스템입니다.

 

관제사는 예측범죄지도에서 시간대별 동별 범죄 발생빈도·발생유형을 확인하고, 진한색으로 표기된 위험도가 높은 지역을 파악해 CCTV로 집중 관제한다. 예를 들면 저녁 11시경 예측범죄지도 내 진하게 분포된 OO동 OO번지 일대에 과거 절도가 10건이 발생했다는 정보를 파악, 그 지역 CCTV로 지나가는 행인들을 유심히 관제합니다.

 

향후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CCTV로 보이는 현 상황과 예측범죄지도를 비교해 과거 범죄와 유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찾아내 우범률(%)을 예측하는 ‘범죄 가능성 예측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라고도 합니다.

 

예를 들어 새벽 시간대 주택가 골목에 남성이 혼자 가는 여성 뒤를 쫓아가는 장면이 포착되면 CCTV 관제센터에서는 CCTV 탑재된 남성의 손동작, 시간대, 인물 표정 몸짓 등의 과거 범죄 빅데이터를 분석해 범죄가 의심되면 관제센터와 경찰서가 공조해 범인 검거 선제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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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drkimfixnsolve.tistory.com/161 [김선생 FixnSol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