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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해킹으로 이란 시위 돕는 어나니머스

 

엘제이테크 공식 블로그 Oh!엘제이 입니다.

현재 이란에서 히잡 착용 의무를 어긴 22살의 이란 여성이 이란 도덕 경찰에 체포된 숨진 것에 대한 항의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국제 해커 단체 어나니머스가 이란 정부의 웹사이트와 CCTV를 해킹하며 이란 시위를 지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격화되는 이란 상황

 

현지 언론은 수도 테헤란을 포함한 이란 내 80개 도시에서 시위가 발생해 4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35명이 사망하고 1200명이 체포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사망자가 50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시위에 참여한 폭도들은 단호히 진압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하며 유혈진압을 예고했습니다. 이어 시위 현장에 투입된 진압 병력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거나 주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에 최루탄을 던지는 모습이 SNS를 통해 포착되었습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도덕경찰이 최근 동안 단속을 강화하고, 여성들을 경찰봉으로 때리는 폭력적인 방법에 의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정부의 통제

 

이란 정부는 시위가 과열 양상을 보이자 이란 내 전화와 SNS 인터넷을 차단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일부 지역은 서비스 자체가 중지됐는데요. NYT는 "이로 인해 이란 국내와 해외에서의 통신이 불가능해진 곳도 있으며 이란과 관련된 뉴스는 몇시간이 지나서야 보도된다"고 전했습니다. 

 

인스타그램, 왓츠앱 SNS 플랫폼 접속을 차단된 상태에서 이란 당국은 시위대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기도 했습니다. 거리의 CCTV를 통해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발표하며 시민들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민들의 안전과 도시 치안을 위해 설치된 CCTV가 국민 통제와 압박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상황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시위대를 지지하는 움직임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이란 정부가 인터넷을 차단하자 이란에 스타링크를 제공하고자 나섰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미국 정부에 제재 면제를 요청했고 나흘 뒤 스타링크는 제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후 머스크는 트위터에 "스타링크 가동(Activating Starlink)"라는 작성글을 게시했다.

 

국제 해커 단체 어나니머스는 정부 사이트를 해킹한 뒤 "이란 사람들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 정부가 헤즈볼라(시아파 무장단체) 4000명을 투입해 시위대를 진압할 계획이었다"다며 정부 기밀문서를 유출하기도 했습니다.

 

어나니머스는 활동을 옵이란(OpIran)이라고 명명했으며, 현재까지 정부 기관의 주요 웹사이트들 다수를 접속 불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이란 각지의 보안 카메라 300 대를 마비시키기도 했습니다. 이란에서 벌어지고 있는 거대한 시위를 지지하기 위해서 벌인 일이라고 어나니머스는 발표했습니다.

 

이에 이란 국영 언론은 "미국은 이란의 안전과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 "젊은이들은 서구 언론과 SNS 조심해야 한다"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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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drkimfixnsolve.tistory.com/161 [김선생 FixnSol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