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CCTV의 윤리적 문제에 대해 알아보자

엘제이테크 공식 블로그 Oh! 엘제이입니다.

이전 두 포스트에서 싱가포르의 사례를 들어 지능형 CCTV의 미래와 활용범위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다룰 주제는 지능형 CCTV가 가지고 있는 잠재적인 윤리적인 문제입니다. 오늘은 지능형 CCTV의 윤리적 문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AI CCTV의 잠재적 우려점

이전부터 기존 CCTV의 사생활 침해 우려, 개인정보노출에 대한 우려는 늘 있어왔습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개인정보보호법으로 CCTV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여러 윤리적인 문제에 대해 법으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I CCTV의 문제점은 기존 CCTV와는 또 다른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AI의 특성상 촬영되고 있는 영상의 패턴을 분석하여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고 이를 통해 배워가는 이른바 '머신러닝'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AI가 분석하는 영상의 패턴이란, 사람의 얼굴인식, 표정변화, 행동패턴 등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의 문제와 개인정보노출 문제에 더욱 민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기존의 CCTV는 관제요원이 감시하지만 AI CCTV는 인공지능이 24시간 영상을 분석하기 때문에 철두철미한 감시가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싱가포르 교도소에 설치된 지능형 CCTV가 교도소에 수감된 수감자의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안의 문제 또한 주목받고 있습니다. AI CCTV의 특성상 정말 많은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기 때문에 만일 사이버 공격을 받게 되어 데이터가 노출되게 되면 그 피해가 기존 CCTV보다 훨씬 더 클 것이기 때문입니다.

 

싱가포르의 이사회 구성원 중 90% 가까이가 사이버 위협을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다고 미국의 독립 뉴스 매체 Techware Asia가 전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KOTRA 싱가포르 무역관은 “데이터 보안에 대한 우려와 사이버 공격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경계하는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여론도 있다”라며 데이터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

처리 및 분석, 그리고 저장하는 데이터의 수가 급격히 늘어난 AI CCTV, 그로 인해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성능과 결과를 얻을 수 있었지만 동시에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선 개인정보보호법 등 여러 관련 법규를 제정하여 사생활 침해와 개인정보노출을 막고 데이터 보안 시스템을 강화가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