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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CCTV 시장 현황과 전망 - ②

엘제이테크 공식블로그 Oh!엘제이 입니다.

정치, 사회, 경제가 고도화 됨에 따라 보안에 대한 수요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의 동영상 감시 장비 지출은 2008년부터 연 24.1%씩 증가해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시아 지역에 초점을 맞추어 CCTV 시장 현황과 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테러 불안과 함께 성장하는 인도  CCTV 시장

 

인도의 CCTV 산업은 2018년 기준 시장 규모 면에서 약 8억 4,10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리서치 회사인 모르도르 인텔리젼스(Mordor Intelligence)는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시장이 연평균 22.3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도는 2019년 기준 9개 대도시에 27만 4,784대의 CCTV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 중 뉴델리에 17만 9,000대, 첸나이에 5만대, 푸네에 1만 1,290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통계에서 볼 수 있듯이 인도의 CCTV 설치는 대도시에 편중된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학교나 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정부 주도로 CCTV 설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개인의 안전을 위해 홈CCTV의 설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타 국가와 비교하였을 때는 국가 면적에 비해 설치율이 저조한 편이어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평가됩니다.

 

인도 내에 유통되는 CCTV는 그동안 중국 제품이 독점하고 있는 형편이었는데요. 현재는 인도 정부에서 추진 중인 ‘인도 정부의 제조업 육성정책(Make in India)’에 따라 많은 외국 제조업체가 CCTV를 인도에서 만드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2020년을 기준으로 시장의 약 68%는 구식 아날로그 기반의 CCTV가 사용되고 있으며, 더 선명한 고화질의 디지털 이미지를 제공하면서 인터넷으로 영상을 전송하는 IP(Internet Protocol) CCTV 카메라의 시장 성장이 예상됩니다. 인터넷 보급이 증가함과 더불어, IP CCTV 카메라의 생산이 증가하고 가격은 떨어지고 있어 보다 널리 사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도의 CCTV 수입은 연간 1,800만달러 규모이며 중국과 베트남, 홍콩산 제품이 전체의 약 87%(2020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저가시장은 중국과 베트남의 제품이, 고가 시장은 일본과 미국 제품이 점유하고 있지만 특이하게 베트남으로부터의 수입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대한국 수입량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2020년 수입량은 1,651만달러로 전체 수입량의 0.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21,9% 감소한 수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현재까지도 CCTV 설치 대수나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인도 CCTV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홈 CCTV가 증가하는 태국시장

 

태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정용 CCTV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그러한 증가세가 무선형 가정용 CCTV 제품군에서 크게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는 이커머스 이용이 증가하고 배달 음식 주문이 크게 늘어나면서 가정 내 CCTV 설치를 통해 안전을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무선형 CCTV는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며 가격대가 적당하고 설치가 간편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정용 CCTV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달리 기업들의 CCTV 수요는 감소했는데요. 코로나19 발생으로 건설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해 설치를 보류하기도 했고, CCTV 대신 온도감지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으로 구매전략을 수정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단순한 기능의 CCTV 대신 방문객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 등이 추가된 고성능 CCT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태국의 CCTV 수입은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20년의 경우 전년 대비 1.7% 증가한 4억 8,106만달러가 수입됐으며, 대중국 수입이 3억 2,742만달러(68.1%)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일본이지만 2018년 6,660만달러(15.8%)에서 2019년 6,146만달러(13%), 2020년 5,236만달러(10.9%)로 3년 연속 수입액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한국산 수입은 276만달러를 기록하며 11위를 차지하며 10위권 밖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가격대가 저렴한 다수의 중국 브랜드들이 몇 년 전부터 태국 현지 판매법인과 공식 대리점을 통해 공급을 늘려온 마케팅 방식이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지비스는 고령화 사회의 진전과 이커머스 시장 확대 등으로 태국의 CCTV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태국 시장 내에서 한국산 CCTV 제품은 일본산과 비슷한 품질로 평가받으며 신뢰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중국산 제품은 저렴한 가격이 최대 장점으로 꼽혔었지만 근래에는 혁신적인 기능을 개발하고, 각종 기술들을 탑재하면서 성능 또한 우수한 제품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당분간 태국 시장내 중국산 제품의 지배력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https://drkimfixnsolve.tistory.com/161 [김선생 FixnSolve]